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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배(예: 화물선, 유람선 등)가 멈추고 항구에 정박하는 과정은 자동차처럼 "브레이크 밟기"로 멈추는 게 아니라, 물의 저항과 시간,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복잡한 절차입니다.
🚢 큰 배가 멈추고 정박하는 전체 과정 요약
✅ 1. 속도를 미리 줄이기 시작한다 (수 km 전부터)
- 큰 배는 운항 중일 때 수천 톤의 관성을 가집니다.
- 그래서 항구에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(보통 수 킬로미터 앞) 엔진 출력을 줄여서 서서히 감속합니다.
- 자동차처럼 급정지 불가! → 갑자기 멈추면 선체가 미끄러지거나 위험해져요.
✅ 2. 배를 조종하는 전문가(도선사, Pilot)가 탑승
- 항구 근처에서는 해당 항구 지형을 잘 아는 도선사(Pilot)가 탑승해 배를 직접 조종합니다.
- 도선사는 선장과 협력하지만, 실제 정박은 도선사의 지시로 진행됩니다.
✅ 3. 보조 추진장치(스러스터)로 미세 조정
- 큰 배는 조향성이 떨어져서 좌우로 잘 못 움직여요.
- 그래서 배의 앞·뒤·옆에 있는 보조 추진기(보우 스러스터, 스턴 스러스터)를 사용해서 배를 살짝살짝 좌우 이동시킵니다.
✅ 4. 예인선(Tugboat)이 와서 끌어줌
- 좁은 항구에서는 큰 배 혼자 못 움직이기 때문에, 작은 예인선들이 와서 배를 옆에서 밀거나 끌어줍니다.
- 예인선이 로프(줄)로 묶은 후, 안전하게 방향을 틀어줘요.
✅ 5. 정확한 위치에 정박 후, 밧줄(Mooring Line)로 고정
- 배가 선석(정박 위치)에 다가오면,
- 배에서 두꺼운 밧줄을 항구 쪽에 던짐
- 항만 직원이 기둥(볼라드)에 밧줄을 묶음
- 총 6개 이상 밧줄로 배를 앞·뒤·옆에서 팽팽하게 고정해 배가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.
✅ 6. (필요시) 닻(Anchor)도 내려서 고정
- 항구 외곽이나 바다 위에 머물 때는 닻을 내려 바닥에 걸리게 해서 고정하기도 함.
- 하지만 항만에 정박할 때는 주로 밧줄로 고정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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